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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고] 순국선열의 높은 뜻 가슴에 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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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년 11월 16일(화) 15:38 [(주)온양신문사]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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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| ↑↑ 홍성보훈지청 왕인열 | ⓒ 온양신문 |
11월 17일은 제 71회 순국선열의 날이다.
순국선열이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 열사로서 독립유공자와 함께 국가유공자에 포함되는데, 순국선열의 날은 이 분들을 경건한 마음으로 기리기 위한 날로 정부에서 지정한 기념일이다.
순국선열의 날이 11월 17일인 이유는 1939년 11월 21일 한국독립운동의 구심체였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에서 지청천, 차이석 등 6인의 제안으로 나라를 빼앗긴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하면서 시작되었는데 11월17일은 바로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로 이 날을 굳이 순국선열의 날로 정한 것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투사들을 기리며 그 분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말자는 굳은 의지와 깊은 뜻이 담겨 있다.
순국선열의 날이 정부기념일로 지정되어 국가보훈처 주관행사로 된 것은 1997년도 부터인데 이 날은 생존 독립유공자와 순국선열 유족 및 3부 요인과 헌법기관의 주요인사, 각계대표 및 공무원, 학생, 시민 등이 참여하여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.
올해는 제71회로서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중앙행사가 거행되며, 호주 및 카자흐스탄 등 해외 현지에서도 독립운동가 후손 및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거행된다.
또한 금년도 우리지역 기념행사로는 광복회 대전충남연합지부 주관으로 계룡시 소재 광복단결사대기념탑 앞에서 대전충남 생존애국지사 및 각계인사, 공무원,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충청애국선열추모제가 거행되어 순국선열의 높은 뜻을 기리고 생존애국지사 및 순국선열 유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참석자들 뿐 만 아니라 대중홍보를 통하여 온 국민에게 오늘의 대한민국 건국의 초석이 순국선열의 거룩한 희생에 의하여 놓여졌음을 상기시키도록 할 예정이다.
며칠 전 서울에서는 유사 이래 큰 경사인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.
G20 정상 및 초청 5개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인 서울회의는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 의장국인 대한민국은 각국의 관심사 및 환율문제 등 의견들을 주도적으로 조율하는 등 우리의 성숙한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며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하였다.
대한민국의 이런 경사는 하루아침에 찾아온 것이 아닐 것이다. 평화스러울 때일수록 항상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. 과거사를 돌이켜보면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여 나라 잃은 국민으로 설움을 겪은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음을 상기해 볼 때 부끄러웠던 역사의 전철을 되밟지 않기 위하여서도 우리는 항상 유비무환의 정신자세가 필요하다.
급속히 변하는 현 시대를 맞아 우리는 변화를 재빨리 수용, 발전시키고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 항상 나라위해 목숨 바치신 선열들의 높은 뜻을 품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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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양신문사 기자  ionyang@hanmail.ne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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